본문 바로가기


자주묻는질문
 
자주묻는 질문

봄을 기다리는마음 영제마당 라이프펜션의 진달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이프펜션 작성일19-01-21 17:58 조회92회 댓글0건

본문

진달래 

세월이 흘러도 봄은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듯,
그 봄엔 여린 초록이 고개를 들고 그 사이로
색색의 꽃들이 수줍게 피어나듯,
그 꽃 중엔 노오란 개나리 붉은 진달래 항상 반갑듯,
이 봄에 김소월님의 '진달래 꽃'은 안녕들 하시냐는 아침 인사처럼 항상 반갑습니다.

매번 오는 봄이라서 그저 반갑듯이
매일 듣는 인사라서 의례 그렇게 넘기듯이
'진달래 꽃'도 어쩌면 시로 노래로 그저 그렇게 익숙하게 흘려보냈을까요.

진달래를 그려보고,
한 글자 한글자 그려보면서
김소월님의 다문 입술을, 젖은 눈물을 생각해봅니다.

떠나는 이에게 어찌 할 말이 없을까요
떠나는 이의 걸음을 어찌 막고싶지 않을까요
떠나는 이를 보며 어찌 눈물 흘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입을 닫습니다
손을 멈춥니다
눈을 감습니다
그리곤 그저 흐드러진 진달래꽃 한 아름으로
그저 말없는 봄길만 만들어냅니다.
눈물의, 아우성의, 흔들림의 아픔을 다 녹여
이 봄 흐드러진 진달래꽃만
당신 가는 그 길에 뿌려봅니다
때론 수많은 말보다
그저 파란하늘이
그저 봄바람이
그저 꽃향이 더 많은걸 말해주기도 하나봅니다.
포근한 봄날,
모든이들의 향긋한 봄날을 기원해봅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 「진달래꽃」 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X 닫기

동영상보기 |  펜션소개 |  예약센터 |  펜션갤러리 |  오시는길
접속자집계 오늘 : 33 어제 : 79 최대 : 220 전체 : 2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