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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매화 (영제마당라이프펜션의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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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프펜션 작성일20-02-12 10:47 조회2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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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梅花 ...

정월은 맹춘, 이월은 화견월이라고 하였는데, 이제 이월로 접어 들었으니 꽃을 찾아 나서야

겨울을 견디고 봄을 기다린 보람이 있지 않을까. 송나라 장거는 봄타령의 글을 지었다. 봄을 노래하다  

강가의 풀은 무슨 일로 푸르며 산에 피는 꽃은 누굴 위해서 붉은가  조물주는 오로지 입을 다무는데  

해마다 요란하기는 봄바람이라네 바람보다 더 요란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렸다.

그 옛날 임제의 제자 황벽스님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매화가 피는 것을 사바세계의 번뇌를 벗어나는 일과 견주었다.  

사바 번뇌세계 생사를 벗어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니 고삐를 꽉 쥐어 잡고 한바탕 씨름을 해야 하느니. 

사무치는 추위를 한번 견디지 않으면  어찌 매화에게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있으리오.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 중에서

홀로 뜨락을 거닐으니

달이 나를 따라오네

매화 곁을 몇 바퀴나

돌고 돌았던가

밤이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나기를 잊었더니

옷깃에 향기 배고

그림자는 몸을 가득 채우네

ㅡ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 중에서

한밤 중에 매화가 피어나자 뜰에 내려서서

매화 나무 둘레를 계속 맴돈다.

내가 매화 나무 둘레를 맴도는 동안

달도 나를 따라 매화나무 위를 서성인다.

나중엔 아예 매화 나무 아래 진을 치고 앉았다.

옷이고 몸이고 달빛과 매화 향기가 흠뻑 배어

마침내 나와 매화의 구분조차도 없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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